[부산일보] 대한민국 산악 기록 한눈에 본다. 2026.07.06.
2026-07-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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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부산산악포럼 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등반 기록물 오롯이 갖춰
여성 최초 태백산맥 종주 기록도
1946년 6월 하순 조선산악회 경남지부 창립기념 지리산 산행. 왼쪽 두 번째가 신업재 초대지부장, 맨 오른쪽이 김재문 초대총무.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
서승일, 성산, 오점량 등 부산 지역 산악인들이 200자 원고지에 또박또박 눌러쓴 육필 원고는 물론 여성 최초 태백산맥 종주를 해낸 산악인 남난희 씨의 태백산맥 종주계획서 원본까지 망라한 한국산악아카이브가 7일 일반에게 공개된다.
(사)부산산악포럼은 1만 2900여 종의 대한민국 산악기록물을 디지털화한 아카이브를 개설하고, 향후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산악아카이브는 부산산악포럼과 다양한 산악단체가 참여해 만든 것으로 120만여 쪽의 산악기록물이 수집됐다.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산악회 회보, 원정보고서, 학술 자료, 산악인 간의 편지 등이 망라됐다.
여성 최초 태백산맥 종주 남난희 씨 종주계획 취지문.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총 1만 4384건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단체 제공 산악 기록물 7507점을 모아 이 가운데 7038점을 전자문서화했고 개인 제공 기록물 6677점을 수집, 5885점을 전자문서화했다.
지난해 3월부터 부산산악포럼이 주도하고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산서회, 그리고 각 지역 대학산악연맹 등이 함께 참여해 작업이 이뤄졌다.
자문위원으로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을 비롯한 남선우 한국등산연구소 소장, 안중국 전 월간산 편집장 등이 참여했고, 안일수, 호경필 등 운영위원진이 수집 자료의 범위, 분류 등에 참여하여 아카이브의 신뢰도와 공정성 등을 높였다.
한국 산악문화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근현대 산악 활동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며,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아카이브를 구축한 것이. 시작은 부산산악포럼이 했지만, 앞으로 운영에는 여러 단체가 관여한다.
부산등산구락부 1960년 월보 1호.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
지역별 산악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국내 산악 단체들이 지원·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자료 수집과 운영을 돕는 한편 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개인의 자료 대여와 기증 등을 지속적으로 권유, 자료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산악아카이브에는 부산등산구락부(부산산악회 전신) 월보 제1호(1960년 11월) 등 소식지 3400여 건과 등반계획서 4000여 건, 연구구보고서와 산악 관련 논문 등 1876건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한국산악회 부산지부의 1986년 산행일지(기록 최상문)와 스프링노트에 약도를 곁들여 꼼꼼하게 기록한 서울시립대학교산악회의 여러 원정일지(기록 김창호) 등은 특기할 만한 자료다.
산악인 성산 씨 육필원고. 한국산악아카이브 제공
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여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이룬 부산산악연맹의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 등반 허가서와 등정 인증서, 원정 경비 정산서, 셰르파 조난사 신고 서류 등 원정 과정에서 생산된 각종 문서도 눈길을 끈다.
안중국 자문위원은 “AI에 한국 산악인 등반 관련한 질문을 해보면 여전히 말도 안되는 사실을 끌어와 짜깁기해서 엉터리 결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한국산악아카이브를 통해 이러한 오류들이 대폭 바로잡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산악포럼 홍보성 대표는 “한국산악인들의 등반활동과 그 결과물들은 단순히 산악인만의 것이 아니라 근·현대 한국사회의 역동적 자신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해온 한국민 전체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카이브로 구축한 1차 자료가 산악 활동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와 저술이 이뤄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등반 기록물 오롯이 갖춰
여성 최초 태백산맥 종주 기록도

서승일, 성산, 오점량 등 부산 지역 산악인들이 200자 원고지에 또박또박 눌러쓴 육필 원고는 물론 여성 최초 태백산맥 종주를 해낸 산악인 남난희 씨의 태백산맥 종주계획서 원본까지 망라한 한국산악아카이브가 7일 일반에게 공개된다.
(사)부산산악포럼은 1만 2900여 종의 대한민국 산악기록물을 디지털화한 아카이브를 개설하고, 향후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산악아카이브는 부산산악포럼과 다양한 산악단체가 참여해 만든 것으로 120만여 쪽의 산악기록물이 수집됐다.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산악회 회보, 원정보고서, 학술 자료, 산악인 간의 편지 등이 망라됐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총 1만 4384건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단체 제공 산악 기록물 7507점을 모아 이 가운데 7038점을 전자문서화했고 개인 제공 기록물 6677점을 수집, 5885점을 전자문서화했다.
지난해 3월부터 부산산악포럼이 주도하고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산서회, 그리고 각 지역 대학산악연맹 등이 함께 참여해 작업이 이뤄졌다.
자문위원으로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을 비롯한 남선우 한국등산연구소 소장, 안중국 전 월간산 편집장 등이 참여했고, 안일수, 호경필 등 운영위원진이 수집 자료의 범위, 분류 등에 참여하여 아카이브의 신뢰도와 공정성 등을 높였다.
한국 산악문화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근현대 산악 활동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며,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아카이브를 구축한 것이. 시작은 부산산악포럼이 했지만, 앞으로 운영에는 여러 단체가 관여한다.

지역별 산악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국내 산악 단체들이 지원·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자료 수집과 운영을 돕는 한편 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체·개인의 자료 대여와 기증 등을 지속적으로 권유, 자료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산악아카이브에는 부산등산구락부(부산산악회 전신) 월보 제1호(1960년 11월) 등 소식지 3400여 건과 등반계획서 4000여 건, 연구구보고서와 산악 관련 논문 등 1876건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한국산악회 부산지부의 1986년 산행일지(기록 최상문)와 스프링노트에 약도를 곁들여 꼼꼼하게 기록한 서울시립대학교산악회의 여러 원정일지(기록 김창호) 등은 특기할 만한 자료다.

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여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이룬 부산산악연맹의 ‘다이내믹 부산 희망원정대’ 등반 허가서와 등정 인증서, 원정 경비 정산서, 셰르파 조난사 신고 서류 등 원정 과정에서 생산된 각종 문서도 눈길을 끈다.
안중국 자문위원은 “AI에 한국 산악인 등반 관련한 질문을 해보면 여전히 말도 안되는 사실을 끌어와 짜깁기해서 엉터리 결과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한국산악아카이브를 통해 이러한 오류들이 대폭 바로잡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산악포럼 홍보성 대표는 “한국산악인들의 등반활동과 그 결과물들은 단순히 산악인만의 것이 아니라 근·현대 한국사회의 역동적 자신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해온 한국민 전체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카이브로 구축한 1차 자료가 산악 활동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와 저술이 이뤄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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